3. 경제의 작동 원리
1부에서는 개인이 의사결정 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고, 2부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의사결정과 상호작용이 작동하여 '경제'를 구성합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경제 전체가 작동하는 원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칙 8. 국가의 생활 수준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전 세계의 생활 수준은 굉장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14년 기준 미국인의 평균 소득은 55,000달러였습니다. 같은 해 멕시코인은 약 17,000달러, 중국인은 약 13,000달러, 나이지리아인은 평균 6,000달러를 벌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평균 소득의 차이는 삶의 질 차이를 초래하고,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집, 더 좋은 의료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는 환경과 더 긴 기대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 간 생활 수준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생활 수준의 차이는 국가의 생산성, 즉 노동 시간 단위별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노동자가 시간당 많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립니다. 노동자의 생산성이 낮은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더 빈곤한 생활을 합니다.
생산성과 생활 수준 사이의 관계는 공공 정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책이 생활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할 때 정책 입안자들은 그것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우리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교육을 잘 받고,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있으며, 최고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원칙 9. 정부가 화폐를 너무 많이 발행하면 물가가 상승한다.
1921년 1월 독일의 일간지는 0.3마르크였습니다. 2년도 채 되지 않은 1922년 11월, 같은 신문의 가격은 70,000,000마르크였습니다. 시장의 다른 모든 가격은 비슷한 금액만큼 상승했습니다. 경제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의 상승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장 극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70년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고, Gerald Ford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공공의 적"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조적으로, 21세기 첫 10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은 연간 약 2.5%였습니다. 이 속도로 가격이 두배가 되기 위해서는 30년의 세월이 걸립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사회에 다양한 비용을 부과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전 세계 경제 정책 결정자들의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인플레이션이 크거나 지속되는 거의 모든 경우의 원인은 통화량의 증가입니다. 정부가 화폐를 대량으로 발행하면 화폐 가치는 떨어집니다. 1920년대 초 독일에서는 물가가 매달 평균 3배씩 오르던 시절, 화폐량도 매달 3배씩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1970년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의 급속한 증가와 관련이 있었고, 1980년대의 낮은 인플레이션의 복귀는 경제 성장의 둔화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원칙 10. 사회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단기적 상충관계에 직면해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화폐량의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만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이야기는 더 복잡해집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통화량 증가의 단기적 효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경제에서 화폐의 양을 늘리면 전반적인 지출 수준이 자극되고 따라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더 높은 수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업이 가격을 인상하게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더 많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도록 부추깁니다. 더 많은 고용은 낮은 실업률을 의미합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아이디어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대부분은 사회가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단기적 상충관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1~2년의 기간 동안 많은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실업을 반대 방향으로 몰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단기적 균형은 경기 순환 분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다양한 정책을 활용하여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단기적 상충 관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출 금액, 세금, 화폐 생산량을 변경함으로써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요의 변화는 경제가 단기적으로 경험하는 인플레이션과 실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경제 정책 도구는 잠재적으로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가 경제를 통제하기 위해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계속되는 논쟁의 주제입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 집권 초기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었습니다. 금융 시스템의 문제, 주택시장에 대한 투자가 경제의 나머지 부분으로 흘러들어 실업이 급증하고, 소득이 추락했습니다. 정부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첫째, 세금 감면, 정부 지출 증가라는 경기부양책을 사용했고, 동시에 연준의 통화량을 틀렸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목표는 실업률을 줄이는 것이었지만,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도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4. 결론
1, 2, 3부 포스팅에서 경제학의 10가지 원칙을 알아보았습니다. 경제학은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고, 우리가 알아본 10가지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학 지식을 통해 정부 정책이 옳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공익을 추구하기 위해 경제학 지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정책을 입안할 때, 경제학에 근거하여 효율적인 정책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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