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10대 원칙 1부 - 개인의 의사결정 방식

1. 사람들이 의사결정하는 방법

 시장은 시장을 구성하는 개인의 의사결정을 반영합니다. 개인의 의사결정에 대한 경제학적 4가지 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원칙 1. 사람들은 상충관계에 직면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심리학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경제학 공부 시간이 줄어듭니다. 공부하는 시간 동안에는 낮잠 시간, TV 시청,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해야 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이슈화되는 상충관계는  '효율성'과 '평등'입니다. 효율성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등은 그러한 혜택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균일하게 분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 정책을 수립할 때, 이 두 가지 목표는 종종 충돌합니다. 예를 들어, 복지 시스템은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고, 정부는 세금을 통해 재분배를 하게됩니다. 반면 성공한 사람에게는 열심히 일한 대가가 줄어들고, 열심히 일할 동기부여가 줄어들게 됩니다. 즉, 정부가 경제적 파이를 더 균등하게 맞추려고 시도할 때 경제적 파이는 작아지게 됩니다.

원칙 2. 비용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충관계에 있는 두 선택지 중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각 선택지에 대한 비용과 이점을 비교합니다. 대학 진학을 하면 지적 능력, 더 나은 취업 기회 등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을 비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비용을 명확하게 계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회비용은 내 선택을 얻기 위해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정을 내릴 때 의사결정자는 내 선택에 수반되는 기회비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를 그만두고 수십억을 벌 수 있는 운동 선수들은 대학 진학의 기회비용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원칙 3. 합리적인 사람들은 한계비용을 생각한다.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합리적이라고 가정합니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종종 한계이익과 한계비용을 비교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이러한 비교 프로세스는 비즈니스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200인승 비행기의 총 항공 비용이 1억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각 좌석의 평균 비용은 50만원입니다. 어떤 항공사가 비행기 티켓을 50만원 이하로 판매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틀린 결정입니다. 빈 좌석이 있는 경우 50만원 이하 금액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는 더 값싼 가격에 승객을 태워야 합니다. 빈 좌석으로 출발하는 한계비용에 비해 한계이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즉, 합리적인 의사결정자는 행동의 한계이익이 한계비용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행동을 취합니다. 이 원칙은 의사결정자의 합리적인 행동, 비즈니스, 사회적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원칙 4. 인센티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인센티브는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유도합니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비용과 이익을 비교하여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인센티브에 반응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인센티브는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장 변화에 따른 가격 결정, 소비자와 생산자의 행동 변화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정책 입안자는 인센티브라는 요소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정책은 사람들이 직면하는 비용이나 혜택을 변경하고 결과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유류세를 높이거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구매율이 상승할 것입니다.

 

 1985년 미국에서는 안전벨트를 신차에 필수적인 장비로 포함하는 법률을 만들었습니다. 탑승자의 안전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망률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하면서, 착용하기 전보다 더 빠르고, 덜 조심스럽게 운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운전자의 사망확률은 줄었지만, 보행자가 사고당할 확률은 높아졌습니다.